밥을 먹는데, 그 때 마저 듣지 못했던 얘기를 물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일본이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신이상자들이고 하나는 중요한 이유라고 했던 것 말이다.
쇼파에 앉아서 물어보니, 우니는 '아~'라면서 그때의 말을 이어주었다.
"일본이 어떻게 세워진 줄 알아?"
"아니 모르지. 배웠었나?"
배웠을지도 모른다. 기억력이 생각보다 안좋다. 물론, 내가 스스로 공부해서 관심 있는 분야는 의외로 꽤 끈질긴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는 아니다.
"일본은 1955년 부터 단 두번을 제외하고 자민당이 집권을 계속 했어. 극히 일부 청년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염증을 매우 느끼게 된거지. 왜냐면, 경제성장률이 오르질 않고 그냥 0인거야. 내가 18살 쯔음에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했어. 그 때, 잃어버린 10년동안에도 일본은 여유가 있었어. 괜찮아 한국이 따라오려면 30년 걸려. 그리고 우리도 성장하겠지 언젠가는. 이런 느낌이였어. 결국에는 잃어버린 20년까지 갔지만 말이지. 여기에 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대충 얘기하자면 그렇게 되는 거야."

실제로, 저 그래프만 봐도 일본은 거의 0에 머물러 있기는 하다.
"맞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반도체도 그렇고, TV도 그렇고 다 가서 배울정도였는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더 앞서가네"
예전에 소니라던가 정말 내가 어렸을 시대에는 유명한 일본 기업이 많았는데, 요새는 한국 기업이 더 많이 쓰이는 것을 볼수도 있고, 호주에 사는 나로써는 확실히 그것을 많이 느꼈다.
"그런것들만 봐도 젊은 사람들은 반대하는 거야. 오염수가 실제로 나쁘고 좋고는 그들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야. 그냥, 지금 장기간 하는 한개의 당이 너무 싫은 나머지 할복하면서 시위하는 거야. 그런데 그것을 일본은 귀신같이 찾아내. 언론에서도 그런 이야기는 싹 들어가. 이상하지? 독재 아닌 독재를 한다고 할 수도 있지"
"아니 그런데 투표가 있잖아. 투표로 뽑으면 되잖아"
"투표 있지. 하지만 세습제야. 아빠가 국회의원이면 아들도 당에 가입하게 만들어서 국민들을 무지하게 만들어버리지. 왜인줄 알아? 그렇게 반대하면 다른 당을 뽑으면 되잖아. 그런데 그렇게 안해. 왜일까?"
"모르겠네"
"세뇌를 당했거든. 누구를 통해? 천황을 통해"

"천황이 아무말이 없다는 것은 지금 정치를 잘하고 있다고 간주하거든. 일본 사람들은. 그래서 그 당이 계속 집권을 해. 세뇌아닌 세뇌가 되는 거지"
"이게 뭔소리야? 천황은 그냥 아무말도 안할 수도 있잖아. 굳이 일 크게 안벌리려는 것일 수도 있잖아"
"일본은 사실 예로부터 나라의 역사에 봉기가 없었어"
"그러면 어떻게 나라가 발전을 해?"
"오히려 귀족들 무사들이 봉기를 했고 나라를 나눠먹었지"
"사무라이?"

"그렇지. 일본은 한국보다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 성도 뒤로 가잖아. 예전부터 그랬어. 미국이랑 똑같애. 가문을 뜻하잖아. 가문이 모이고 모여서 끝을 가면 그게 천황이야. 천황이 일본의 아버지. 신이면서 태초야. 일본을 처음으로 만든. 단군할아버지의 자손자손자손. 같은 느낌인거지. 한번도 변하지 않았어."
"그런데 일본은 처음에 섬나라니까 원시인의 나라였던 거 아냐?"
"일본인들은 절대 부정하지. 진짜 단군할아버지처럼 천황이 내려와서, 이 나라를 통치를 하는 거야. 인간의 몸으로 어떤 여인과 사랑을 나누고 그러고 자식들을 번영을 시켜. 그들의 자손이 일본인인거야. 그들은 여러 부족들과 화합을 시켜. 통일일본이 그렇게 처음으로 탄생하게 돼. 그리고 지금의 천황. 일본 1대부터 내려오던 그 천황"

"일본 1대가 어느때쯔음이야? 우리나라 언제쯤?"
"우리나라 거의 신라백제 후?. 늦게 만들어졌어"
"그치? 나도 그 때쯔음에 일본이 있었다고 들었던 것 같기는 해"
"그래서 전라도인 역사학자 말로는. 백제의 말이 백개의 제국을 거느렸다고 백제인건데. 일본 중국까지 정말 100개의 제국을 거느리긴 했어. 그래서 칠성검이라고 하는데. 7개의 검 중에 가장 긴 검은 백제를 뜻하고 나머지는 부족 국가를 뜻해. 영국처럼. 그래서 그것을 하사를 해. 7개의 백제를 따르는 시다바리들한테. 그 중에 일본 천황이 있다는 썰들이 많아"

"그게 썰이야?"
"옛날에 만난 전라도 교수님이 계셨는데. 그 분의 썰이야 사실은. 지금의 전라도가 예전의 백제잖아. 이미 본인은 백제인이라고 생각하셔. 우리 전라도인이 말이여~ 이러면서. 그런데 그 교수님의 썰을 푸는 걸 보면 그럴싸한게, 본인이 마치 그 시대의 사람이 되었고 살고 계셔 지금도. 그래서 그 때 살다 오신 분인 양 회상하듯이 말을 하시더라고. 일본을 건너갔는디, 원시인이였어, 그래서 우리가 글도 가르쳐, 검술도 가르쳐?"
"그러니까 진짜라는 거야 가짜라는 거야?"
"나도 고등학교 때 백제의 박물관 큐레이터에게 들은 내용이야. 전라도 만의 허풍일수도 있겠다고 추측할 수도 있지."
"그런데 원시인이라는 게 사실..문명이 없잖아. 말도 못하고 글도 없고"
"그러니까 백제인들이 가르쳤다는데..
사실은 나는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봐. 진시황때 진나라. 그 때는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없었어.
정확히 고조선은 중국이 태어나고 1000년뒤에 생겨. 천년. 말이 돼?
황하문명이 생기고 진나라 생긴 후 1000년 뒤에 나라가 생기는게 한국이라는 나라야. 그런데 그 때는 원시 부족이야.
원시 부족끼리 뭉쳐서 겨우 만든데 고조선이라는 나라거든?"
"그런데 우리도 실제로 단군신화를 신화라고 하지, 진짜 살았다고는 안하잖아"
"그렇지.
그런데 일본은 섬이고 고립되어있잖아.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대략 떼려보니까, 백제가 나가려고 해.
바다며 뭐며. 신라는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거지.
그러면서 백제가 배를 만들기 시작했지 바다를 나가려면 배가 있어야 하니까"
"아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배를 만들었어? 그때?"
"조선이라는 나라가 배를 잘 만들어서 조선이 된거예요. 조선업. 조선업이라고 하잖아"
그의 말에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둘다 안다. 조선은 고조선의 의지를 받겠다고 해서 조선이라는 이름을 썼고, 실제로도 고조선은 조선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지금의 시대에 우리가 헷갈린다고 전에 있던 걸 고조선으로(옛조선) 하고 이성계가 반기를 들어 세웠던 것이 조선이라는 것을.
가끔 우니는 이렇게 국뽕의 조짐을 보인다.
"또 스멀스멀 올라오는 국뽕"
나는 웃음이 매우 헤프다. 별로 웃기지도 않은 것에 웃어버리고 만다.
"어쨌든, 거북선 만든거 누구지?"
"이순신"
"그 전에 누가 있었어? 장보고"
"고려?"
"아니지 백제지. 백제의 장보고지"
"아 맞네. 헷갈렸다"

"우리는 배 만드는 기술은 기깔났지. 오죽하면, 한옥 짓는데 못이 안들어가잖아. 다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잖아"

"배도 그렇게 만들었다고?"
"그렇지. 미친 민족이야. 클립이라는 것을 나무로 만든 민족"
"설마 지금도 쇠로 그렇게 클립 없이 만들어?"
"지금은 우리나라의 조선 기술이 국가기밀이야. 국가가 관리해. 다른 나라가 알면 그 나라에서 써먹을꺼 아냐? 한번은 중국국이 선박 가격을 우리 나라의 1/3로 해서 세계 1위를 한적이 있어. 지금은 우리나라가 다시 1위를 하고 있거든?"
"값이 저렴하니까 샀을 건데.. 그런데 왜 우리나라가 다시 1위를 하지? 설마.."
"하자가 있는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현대 조선이 특허가 몇개 있는게, 배를 많이 만들잖아. 컨테이너 화물선을 배송해달라고 해. 그러면 화물선에 연료 채워서 부웅 하고 갈까?"
"아니지, 배에 싫어서 가야지. 차처럼"
"그런데 배가 그렇게 큰데, 어떻게 싫겠어? 크레인으로 들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배에 싫을까? 또 배는 너무 커서 바다에서 만들거든? 이것도 수중용접이라고 하는데 그것 또한 세계에서 1위야 우리나라가."
"진짜 대단하긴 하네"

"다른 나라는 배 만들었으니까 가지러 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배송을 해주는 게 특징이지"
"우리나라 왜그래?"
"배달의 민족이니까. 그래서 엄청 빨리 가잖아."
배달의 민족하니까, 나는 호주를 살아서 지금 배달시켜도 1시간 정도가 걸린다. 배송 또한 빠르다고 느껴본적이 없는 호주. 하지만 한국에서는 진짜 옷도, 신발도 다 배송해서 시켰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직접 가는게 오히려 나을때가 많다. 급한것이 필요할때는 말이다.
"이런 배송도 그렇고 수중용접도 그렇고 모두 다 국가가 관리하는 거지"
"우리 나라의 기술이 팔리지 않으려면 국가가 관리해야지. 삼성도 지금 반도체 기술 팔렸잖아"

"울산의 북부 현대 조선소 만드는 곳인데, 가면은 입이 떡벌어질껄? 와 저기는 뭐지? 섬인가? 63빌딩같은 게 엄청 많네? 하고 보잖아? 배야. 배가 바다에 63빌딩 정도로 되어있어"
"우와~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람선도 잘만들어?"
"안만들었는데 요새 시작했지"
"왜?"
"돈이 안되니까. 화물선에 비하면 안되지. "
"아니 그런데 유람선을 왜이렇게 비싸대? 그 배의 가격을 한번에 타는 사람한테 다 받으려고 하는 느낌이야"

"500명의 승객을 기준으로 80명정도의 스텝. 선장 비용. 기관사. 항해사. 인명구조사. 카지노 딜러. 하우스 키핑. 요리사등등 하나의 마을처럼 사람들의 웨이지가 나가니까 그렇지. 프리미엄을 넣으면 더 많이 비싸고 적은 사람들이 타게 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타는데 당연히 그들의 페이가 이루어져야 한다. 호주는 인건비가 비싸서 모든 것들이 비싸다. 한국에서는 이만원정도 하는 음식점의 음식들이 여기서는 40불에서 50불까지 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오늘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다시한번 우리 나라의 국뽕이 차오르는 느낌이였다. 가끔 지금 해외에 축구선수로 나가있는 선수들의 경기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를 알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러한 중공업까지 해외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오늘은 많이도 국뽕을 느끼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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